" 캡슐커피통 화분 "
저번주 주말에 날이 너무 너무 좋았다...
하늘도 간만에 조금 맑았고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주고
나들이하기 딱~ 좋은 날이었건만...
남편이 해외출장을 간 관계로
우리 세모녀는 집콕을 했었다 ㅠㅠ
그래도 가만히 앉아만 있을 수 없는 성격이니
뭐라도 해야하지 싶었고 ㅋㅋㅋㅋ
집에 캡슐커피통이 많이 나오는지라
이걸 재활용 하는것~~!
바로 바로
캡슐커피통을 화분으로 변신시키는 것~~^^
먼저 동네 꽃집에가서 다육이를 데려왔다
게중에서 그래도 내 눈에 예쁜것으로.. 흐흐흐흐
과정샷을 잘 찍어뒀어야 했는데
다 만들고 생각났다 ㅠㅠ
뭐 그래도 어려운 과정은 하나도 없음!!
우선 캡슐커피통을 뒤집어서 못과 망치를 이용해서
구멍을 뚫어준다..
물이 잘 빠질 수 있도록 여러개 뚫는 것~~
여기에 마사토를 먼저 한층 깔아주고
배양토에 마사토를 섞은 후
어느정도 채워준다..
그리고 다육이를 잘 심어주고
맨 위는 다시 마사토로 마무리~~^^
이 다육이 이름은 모르겠다..더 크면
밑으로 주~욱 늘어지면서 이쁠 것 같다
이건 웅동자라는 다육이임..
살때부터 이름표가 꽂혀있었다
크면 통통하니 예쁠것 같다
아는 지인이 곰발이라고 하던데 ...ㅋㅋㅋㅋ 비슷한듯~~
캡슐커피통이 너무 튼튼하고 찌그러 지지 않는 재질이어서
화분으로 딱~ 좋은거 같다
빈티지 스러운것 같기도 하고 흐흐..
물빠짐 구멍도 여러개 뚫긴 했는데
정말 잘 자라 주었으면 좋겠다^^
위에서 한 장 찍어봤는데
모양이 나쁘지는 않다
다육이 데려오면서 덤으로 사온 야생화..
이름은 모르겠고 그냥 야생화라고 함..ㅋㅋ
꽃집 아가씨한테 야생화면 금방 죽겠네요..했더니
아가씨 하는말이.. 야생화니까 잘 자라요..한다 ㅋㅋㅋㅋ
그래서 덥석 데려왔다^^
너도 잘 자라주렴~~~
이번 캡슐커피통 화분에 심은 다육이들은
남편 회사 책상에 올려놔줘야겠다..
전자파 차단해 준다니.. 컴퓨터 옆으로 ㅋㅋㅋ
캡슐커피통이 나오면 연필꽂이로만 사용했었는데
화분으로 변신시키니 보는 멋도있고 인테리어에도 좋을꺼 같다
관건은 다육이가 쭉..쭉..잘 자라 주는것~~^^
부디 뿌리가 잘 내려서 예쁘게 자라주렴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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